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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Study

콜레스테롤의 정의와 분류

by star74 2020.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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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힐링 만다린입니다:)

 

연말, 연초 정밀 건강검진 다들 받으셨나요? 주기적인 건강검진은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꼭 필요합니다. 오늘은 건강검진 결과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다, 고지혈증 위험이 있다, 혈압이 높다" 가 어떤 의미인지 과학자의 시선에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콜레스테롤이 무엇이길래 건강검진의 기본적인 검사로 쓰이고 있고, 이 수치가 어떤 것을 의미하고 어떤 작용을 하길래 혈관질환을 유발하는지 설명해보겠습니다. 

 

콜레스테롤이란 지방, 지질의 한 종류로 소수성 성질을 가진 스테로이드 계열의 유기물질을 말합니다. 이 명칭은 고대 그리스어의 담즙을 의미하는 콜레와 고체를 의미하는 스테로이드, 알코올을 의미하는 올을 합성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콜레스테롤은 막의 형성과 구조적 통합, 생리적 온도 범위 이상에서의 막 유동성을 조절해주는 동물 세포막의 필수적인 구조입니다. 콜레스테롤의 롤이 알코올을 의미한다고 말씀드린 것과 같이 콜레스테롤은 OH 기를 포함하고 있어 다른 막 인지질과 스핑고지질의 극성 머리 부분과 상호작용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은 인지질 지방산 사슬과 상호작용하면서 막의 패킹을 증가시켜 막 유동성의 변화를 일으킵니다. 모든 동물 세포 안에서 합성되는 콜레스테롤은 스테로이드 호르몬(성호르몬;프로게스테론,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담즙산, 비타민 D 생합성 전구체로서의 기능도 합니다. 콜레스테롤은 또한 세포막 내에서 세포 내 수송, 세포 신호 전달, 신경 전도, 내포 작용에 관여하는데, 뉴런의 경우 콜레스테롤이 풍부할 때 효율적으로 신경자극이 전도되도록 만듭니다.

 

콜레스테롤은 소수성 물질이기 때문에 물에 약간만 녹습니다. 매우 적은 농도로 녹은 콜레스테롤이 혈류로 들어가게 되는데 대부분의 콜레스테롤은 원반형 입자인 지질단백질에 의해 싸여서 운반됩니다. 그래서 혈중에는 여러 가지의 지질단백질이 존재합니다. 밀도 순으로 보면 초저밀도 지질단백질(VLDL), 저밀도 지질단백질(LDL), 중밀도 지질단백질(IDL), 고밀도 지질단백질(HDL)이 있는데, 단백질/지질 비율이 낮을수록 밀도가 낮은 지질단백질이 만들어집니다. 단백질에 쌓여 이동하는 콜레스테롤은 혈관 내벽에 침착되어 혈관의 통로를 좁게 만들고 각 기관에 전달될 혈액의 양을 줄여 각종 혈관 질환을 일으킵니다.

 

그중 나쁜 콜레스테롤로 분류되는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벽 안쪽에 파고들어 각종 염증반응을 일으킨 후 덩어리처럼 뭉쳐져 혈관벽에 붙은 상태인 죽상경화반을 형성하거나 전체적으로 혈관벽을 두꺼워지게 만듭니다. 하지만 사실 혈관벽은 콜레스테롤 외에도 다른 노폐물들이 자연스레 쌓이면서 노화에 의해 저절로 두꺼워집니다. 그저 혈중 내 콜레스테롤은 추가적으로 혈관벽을 더 두껍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은 혈관벽에 쌓여있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에 의해 두꺼워진 혈관벽은 원활한 혈액 흐름을 방해해 각종 혈관질환에 노출될 위험성을 크게 만듭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협심증, 심근경색증, 고지혈증 등이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좁아진 혈관이 아주 막히게 되면 혈압이 갑자기 높아지거나 일부가 찢어져 피가 새어 나오면서 혈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의 정상수치는 200mg/dL이하이며 240mg/dL이상은 위험 수준, 그 중간은 위험해질 수 있는 경계 수준입니다. 잦은 음주, 흡연, 불규칙한 생활, 운동 부족, 스트레스, 과도한 지방, 나트륨 섭취 등이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원인이며, 즉각적으로 신체에 어떠한 증상이 나타는 것은 아니지만,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전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양파, 견과류, 카레, 등푸른 생선 등을 섭취하시면 좋습니다.

 

항상 건강 챙기시는 2020년 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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