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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의 전설적인 헤비급 복싱선수 무하마드 알리를 알고 계시나요? 그는 선수 시절 대중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대단한 복싱 실력을 자랑했었습니다. 하지만 선수 생활 당시 격한 몸싸움 중에 여러 충격을 뇌로 받으면서 결국 파킨슨병에 걸려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전 세계 사람들이 파킨슨병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오늘은 그 파킨슨병이 무엇이고 증상과 원인, 치료들에 무엇이 있는지 이야기하려 합니다.
파킨슨병은 느린 운동, 정지 시 떨림, 근육 강직, 끌며 걷기, 굽은 자세와 같은 증상들을 특징으로 하여 운동장애가 나타나는 진행형 신경 퇴행성 질환입니다. 주로 중뇌의 흑색질이라고 불리는 부위의 도파민 세포가 사멸하면서 불완전한 도파민 생성 및 작용이 운동신경 피질의 자극을 감소시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이 병에 걸릴 위험이 커지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운동장애가 갈수록 심해져 걷기가 어렵고, 일상생활을 전혀 수행할 수 없게 됩니다. 발병할 수 있는 확률은 1천 명 중 1명 꼴이지만 국내에서는 인구 1000명당 1-2명 정도의 비율로 발병한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나이가 들어서 발병하는 병이기 때문에 비교적 낮은 유전성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일란성쌍둥이 중 한 사람이 이 병에 걸릴 경우 다른 한 사람도 그럴 확률은 10% 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이 그 병에 걸리는 확률인 0.1%보다는 높지만 유전성을 지니고 있을 만큼의 확률은 아닙니다. 파킨슨병에 걸린 환자들의 주변 친척들을 살펴보아도 대개 같은 질병에 걸린 사람이 드뭅니다. 유전적인 요소나 가족력 없이 발생한다고 하지만, 40세 미만의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파킨슨병의 경우는 일부 유전적인 요소가 관련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위에서 파킨슨병에 걸린 환자들이 정상 이하 수준의 도파민을 갖고 있다고 언급하였는데, 아직까지 왜 흑색질 신경세포의 변성이 일어나는지 왜 도파민 시냅스의 양이 현저히 낮은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뇌의 특정 부위로 가는 혈류의 차단, 특정 약물과 독에 장기간의 노출, 뇌염이나 기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등이 원인들로 파킨슨병을 유도하지 않을까하는 추측들만이 있을 뿐입니다. 우연히 1982년 미국에서는 헤로인과 같은 유사한 약물을 복용하게 되었을 때 파킨슨병의 증상들이 나타났다는 결과를 보고 독물이 파킨슨병의 원인일 수 있겠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사용했던 약물에는 MPTP라는 물질이 섞여있었는데, 이것이 도파민을 분비하는 뉴런 내에 축적되어 그 뉴런을 파괴해버리는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비합법적인 약물 이 하나 때문은 아니겠지만 오염된 공기나 물에 있는 MPTP 혹은 유사물질에 노출되어서 파킨슨병이 걸릴 확률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이것이 주요 원인이 될 수 없었던 이유는 MPTP와 유사한 물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제초제나 살충제를 사용하는 지역은 감염병처럼 파킨슨병이 나타나야 되는데 파킨슨병은 그저 여기저기 분산되어 발병되어지는 것으로 통계되었기 때문에 그저 많은 가설들 중 하나로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파킨슨병은 아주 서서히 시작되어 조금씩 진행되기 때문에 언제부터 병이 시작됐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계속되는 피곤함, 무력감, 팔다리의 불쾌한 느낌, 쉽게 화냄, 기분 이상 등 정신적인 이상을 느끼는 경우도 있고, 걸음걸이나 변화된 자세, 무표정, 뒷목이나 허리 통증 등 신체적인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으며, 우울증, 소변장애,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파킨슨병의 3가지 중요한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수년 전부터 다른 막연한 증상들을 호소하다가 3가지 특징을 느끼면 파킨슨병을 확신하며 병원에 찾아갑니다. 다양한 증상들이 개인마다 서로 다르며, 주로 운동기능과 관련된 이상 증상이 많지만, 그 외의 증상들도 있습니다.
우선 운동기능에 관한 이상 증상은 진전, 서동, 강직이 있습니다. 진전은 환자가 쉬고 있을 때 떠는 증상을 말하며 자발적인 운동을 하는 동안에는 떨림이 감소하고 안정 시 떨림의 양상이 보이는 것입니다. 서동은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것입니다. 매우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서동이 심해지면 결국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무동증까지 나타나게 됩니다. 강직은 몸이 뻣뻣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되면 자세의 불안정이 나타나게 되고, 자꾸 넘어지게 됩니다. 운동기능과 관련되지 않은 증상들에는 자율신경계 이상, 감각기능 장애, 정신기능 이상, 수면장애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런 파킨슨 병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며 오랜 기간 동안 큰 불편함 없이 일반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와 수술을 통해 치료를 하게 되는데, 한 번의 처방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수시로 바뀌어 줍니다. 정기적인 전문의 방문과 상담 그리고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아서 행하는 것이 이 병을 극복하는데 최선의 방법일 것입니다.
여러 기업들에서 파킨슨병의 치료제들을 연구하고 임상시험하고 인수하는 얘기들이 뉴스에 많이 나오는데, 아직까지 완벽한 치료제는 없지만 꾸준히 국내외적으로 파킨슨병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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