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at&Drink

[제주 성산] 제주길흑돼지 참숯구이

by star74 2020. 2. 23.
728x90
반응형

어서 오세요~ 힐링 만다린입니다:)

 

제주도 하면 흑돼지죠?

다들 제주도 여행에서 꼭 흑돼지 맛집을 찾아, 흑돼지의 맛을 보더군요.

그래서 오늘 best of best 흑돼지 맛집인 제주 길 흑돼지 참숯구이를 소개하고자합니다.

제주 길 흑돼지 참숯구이 가게는 해변도로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여기에 가게가 있다고? 할 정도의 급작스런 위치에 있습니다.

섭지코지 근처이니 이 곳을 관광하실 때 찾아가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엔 차 3~4대 정도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고, 가게가 굉장히 협소해 보이는 것이 첫인상이었습니다.

 

 

그런 첫인상에도 굉장히 이 집이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앞에 제주도 바다를 즐길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가게에 들어가기 전 찍은 가게 앞 풍경입니다.

환상적이죠? 그냥 푸른 바다를 직격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가게 내부로 들어와 메뉴판을 살펴보았습니다.

모든 고기 부위가 다 100g에 9800원입니다.

흑돼지 치고는 저렴한 편이었는데, 저희는 제주 흑돼지 목살과 항정살을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하자마자 바로 기본 반찬을 세팅해주십니다.

간단하게 김치,  파채, 무 장아찌, 마늘, 된장 그리고 상추와 깻잎, 고추가 상 위에 준비되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된장을 직접 만드신다고 하셨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목살과 항정살이 바로 나왔습니다.

고기가 정육점처럼 g 단위와 금액까지 정직하게 나오더라고요.

고기 보세요.. 엄청 싱싱하고 맛있어 보입니다.

 

 

불판을 바로 달궈주시고, 고기를 사장님께서 직접 구워주셨습니다.

 2시에 도착해서 사람들이 없어서인지 사장님의 풀서비스를 운 좋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고기 위로 왕소금이 후드득 떨어졌습니다.

목살과 항정살의 두께 한 번 보세요.. 벌써 두툼한 고기의 맛이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사장님께서 고기를 뒤집어주셨습니다.

사장님 피셜로는 고기를 자주 뒤집어 주면 겉만 구워지는 것이 아니라 속도 고르게 구워져 더 쫄깃쫄깃하고, 육즙도 그 안에 살아있어 촉촉한 고기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사장님의 바비큐 고기같이 뒤집히는 스킬로 저희의 고기가 맛있게 구워졌습니다.

 

 

 돼지고기를 먹을 때 항상 찾는 저 맬젖..!!

개인적으로 맬젖과 함께 먹는 돼지고기가 가장 맛있고, 비린맛도 잡아주면서 구수한 것 같습니다.

고기는 점점 맛 갈라는 색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고기가 거의 구워질 때 즈음, 새로운 목살 한 덩어리를 올려주셨습니다.

고기의 촉촉하고 윤기 있는 저 자태 보이시나요?

 

고기의 본연을 맛을 느끼기 위해 우선 멸치젓 조금 찍고, 바로 고기를 한 입 먹어보았습니다.

 고기가 촉촉하고 두께가 두꺼워서 씹히는 맛도 맛있었습니다.

목살 한 입 먹고, 항정살을 먹었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항정살 정말 존. 맛. 탱!!!!!

여태 먹어본 항정살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지방이 가득하긴 했지만 원래 살찌는 맛이 가장 맛있는 거 다들 아시죠?

부모님은 목살이 정말 맛있었다고 하셨는데, 저는 항정살이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잊지 못한 맛이에요:)

 

 

된장찌개와 밥도 시켜서 먹었는데, 사진이 없습니다:(

직접 사장님이 된장을 담그시기 때문에, 더 구수하고 담백한 찌개의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돼지고기와 꼭 먹어야 하는 물냉면을 주문했습니다.

작은 은색 그릇에 물냉면이 나왔는데, 이 식당에서는 냉면을 먹는 법이 따로 있더라고요.

 

 

사장님이 만들어주신 물냉면 접시입니다.

작은 종지 그릇에 냉면을 조금 넣고, 국물을 비운 다음 고기 한 점 올려 소주잔 치듯이

네 명이서 이 종지 그릇을 짠 하고 친 다음 한 입에 꿀꺽하였습니다.

세상에나 세상에나>0<

이렇게 물냉면을 먹어야 된다는 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요?

물냉면을 이렇게 먹는다는 것이 처음엔 의아했는데, 찍고 보니 너무 귀엽네요.

 

 

 저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모두 만족했던 식당이었습니다.

여태 흑돼지 식당들을 여러 군데 다녀와보았었는데, 이 식당이 손에 꼽힐 정도로 맛있는 맛집이었습니다.

사장님께 고기가 맛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여쭤보니, 직접 흑돼지를 기르고 있고, 흑돼지의 품종이 사실 다양한데 그 품종들 중 맛있는 흑돼지들만 골라 식당에 팔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사장님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고기의 맛이었습니다.

 

식사 이후에는 가족들과 소화도 시킬 겸 유채꽃밭을 걸었습니다.

2월이 지나 이제 봄이 오고 있네요.

제주도도 벌써 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힐링하세요:)

728x90
반응형

'Eat&Drin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본가 프리미엄  (0) 2020.02.25
[제주 중문] 바다다 카페  (0) 2020.02.24
[제주 성산] 호랑호랑 카페  (0) 2020.02.22
[대전] 면학당  (0) 2020.02.21
[강남] 블라썸 카페  (0) 2020.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