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힐링 만다린입니다 :)
어렸을 적 저희 부모님께서는 자기 전에 꼭 양치를 하고 침대에 누우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양치는 왜 해야 할까요? 양치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과를 싫어합니다. 당연히 병원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죠. 치과의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소리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분위기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치과를 가게 되는 이유가 바로 제대로 된 양치법을 모르거나 양치가 습관화되어 있지 않거나 식습관이 잘못되었거나 혹은 치아에 대한 소중함을 저버리는 경우에 많이들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입 안을 구성하고 있는 치아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 혹은 심미적으로나 병리학적으로 깨끗한 치아를 갖기 위해 양치법의 정석과 치아의 소중함을 배워야 합니다.
지금 자신의 치아를 보러 거울을 한 번 들여다보세요. 치아는 입 속에 튀어나온 하얀 빙하처럼 아니면 산처럼 우뚝 서 있습니다. 치아를 손톱으로 두드려 보면 굉장히 딱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치아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치아, 이는 동물의 입 속에 돌출되어 있는 저작작용을 위해 사용되는 신체 기관입니다. 동물에게는 이빨이라고도 말하는데, 인간은 말을 하거나, 음식물을 먹기 위해 이를 사용합니다. 어렸을 때, 유치와 영구치가 교체되는 시기, 앞니가 없어 보신 적 다들 있으실 겁니다. 그때를 다시 곰곰이 생각해보면 발음이 새거나 말할 때 불편했었다는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사실 치아는 없다고 해서 죽지는 않지만, 생활하는데 불편하고 삶의 질을 악화시킬 수 있어 꼼꼼하게 관리해주고 주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치아와 연결되어 있는 혈관이 주요 기관들과 상호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청결해야 하며 만약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면 우리가 흔히 아는 충치뿐만 아니라 다른 치주질환을 겪게 될 것입니다. 유치가 한 번 나고 영구치가 교체되면 사람은 32개의 치아를 갖게 됩니다.
치아는 부위에 따라 명칭이 다릅니다. 우선 치아를 위 아래로 나누어 보시면, 치아에는 머리와 뿌리가 있습니다. 잇몸을 기준으로 그 윗부분, 우리가 거울에서 볼 수 있는 부분이 치아머리로 치관이라 부릅니다. 잇몸 아랫부분은 보이지는 않지만 치아가 잘 버틸 수 있도록 해주는 치아 뿌리로서 치근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잇몸라인이 치경부라 합니다.
다른 측면에서 치아를 구분해 본다면 밖과 안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치아의 바깥 부분을 딱딱한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여 경조직, 그 안 쪽 부분을 부드러운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여 연조직이라 부릅니다. 경조직에는 법랑질과 상아질이 포함되며 연조직에는 치수가 포함됩니다.
우선 법랑질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법랑질은 치아의 가장 바깥층으로 치관의 표면을 덮고 있는 조직입니다. 대부분 백색 혹은 청백색의 반투명한 조직으로 97% 이상이 무기질로 이루어져 있고 나머지는 수분과 유기질로 구성됩니다. 우리가 치아를 손톱으로 두드려보았을 때 단단한 이유가 바로 무기질 성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법랑질은 치아를 충격과 온도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두께를 봐도 씹는면쪽이 더 두껍고 치경부로 갈수록 얇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법랑질이 두껍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점 법랑질이 얇아지게 되어 안쪽의 노란색의 상아질이 비치게 되는데, 노인의 치아 색상이 노란 것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
상아질은 법랑질 안쪽에 위치한 황색 또는 황색백의 조직을 이야기합니다. 70%가 무기질, 18%가 유기질, 12%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기질 대부분은 콜라겐으로 법랑질 다음으로 단단한 조직입니다. 하지만 법랑질보다는 탄성이 좋고 부드럽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상아질은 일종의 골조직이지만 보통의 뼈와 달리 강도가 약하며 법랑질을 지지하고 깨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상아질은 1차, 2차, 3차 상아질로 나누어지며 가장 바깥쪽이 1차 상아질입니다. 안쪽에 위치한 상아질은 치아의 치수와 연결되어 있는 무수히 많은 상아세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아세관을 터널이라 생각하시면 되는데, 두꺼운 상아질에 상아세관 터널들이 여러 군데 뚫려있는 모습을 상상하시면 됩니다. 터널이 노출되어 바람이 송송 불어오고, 차가운 물이라도 닿게 되면 상아질에 연결된 신경들이 자극받아 치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게보린의 광고 중 두통, 치통, 생리통이란 말이 있는데 치통이 바로 상아질 내부에 상아세관이 신경과 연결되어 있어 외부에 노출되었을 때, 시리고 아픈 통증을 이야기합니다.
마지막으로 치수는 신경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조금 생소한 단어이겠지만 치아 중심부에 있는 조직으로 25%가 유기질, 7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내부에는 혈관, 신경섬유, 림프관이 포함되어 있고, 치아에 영양을 공급하고 치아에 통증을 유발하는 곳입니다.
굉장히 작은 크기이지만, 그 안에는 정말 여러 조직들이 구성되어 하나의 치아를 완성시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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