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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Study

손소독제의 성분과 효과 분석

by star74 202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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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힐링 만다린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오염된 손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전염성 질환의 비율은 매우 크며, 코로나를 포함한 각종 독감과 호흡기 질환, 식중독, 콜레라 및 유행성 눈병 등이 손을 매개로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누로 혹은 흐르는 물로 손을 깨끗이 씻으라고 하는데, 코로나 19가 발병하면서 마스크와 함께 떠오르는 손소독제에 대해 오늘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손소독제는 세균을 죽이는, 즉 항균 효과를 나타내는 제제로 감염방지를 위해 손과 피부의 살균소독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입니다. 손소독제는 의약외품으로 분류되며, 식약청에서 심사를 거쳐 허가하므로 구입할 때에는 제품 포장 전면이나 후면에 '의약외품'이라는 문구가 있는지 확인하고 구입하여야 합니다. 여기서 의약외품이란, 사람이나 동물의 질병을 치료, 경감, 처치 또는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섬유, 고무제품 또는 이와 유사한 것이거나, 인체에 대한 작용이 미약 혹은 인체에 직접 작용하지 아니하며, 기구 또는 기계가 아닌 것과 이와 유사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살균, 살충 및 이와 유사한 용도로 사용되는 제제들을식품의약품 안전처장이 지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손의 소독과 병원체 및 감염원의 제거 즉 살균을 목적으로 하는 손소독제는 다양한 성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소프로판올, 에탄올, 염화벤잘코늄, 크레졸, 과산화수소 등의 항균 효과를 나타내는 유효 성분과 알코올 성분 때문에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피부 보습의 프로필렌글라이콜, 글리세린, 토코페롤 등이 들어 있습니다.

 

손소독제의 살균원리는 제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성분, 에탄올 또는 이소프로판올 등이 세균의 단백질과 지질을 변형시켜 기능을 상실하게 함으로써 소독 효과를 나타내며 죽이는 것입니다. 조금 더 과학적으로 말하자면 삼투 능력을 이용하여 세포막을 뚫고 들어가 세균의 단백질을 응고시켜 기능을 상실케 하는 것입니다. 현재 시중에는 에탄올을 주성분으로 함유한 것과 이소프로판올을 주성분으로 함유하는 두 종류의 제품이 가장 많이 출시되며, 손소독제의 성분 비율은 에탄올의 경우 약 60% 이상, 이소프로판올은 70% 이상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손소독제 제품에 주성분으로써 에탄올, 이소프로판올, 염화벤잘코늄, 크레졸, 과산화수소 5개 성분을 포함하는 제품은 의약외품으로 관리되며, 이 중 한 가지 성분이 효과를 나타내는 주성분으로 함유됩니다.

 

에탄올은 무색의 가연성 화합물로 알코올의 한 종류이며, 술의 주성분입니다. 물과 에테르와 섞일 수 있고, 연소 시의 물과 이산화탄소가 생성됩니다. 에탄올 증기는 폭발성이며, 이를 이용하여 일부 내연기관에서 연료로 사용되기도 하고, 알코올성 음료 산업의 기반과 용매, 소독제로도 사용됩니다.

 

염화 벤잘코늄은 다양한 짝수 알킬 고리의 알킬벤질디메틸암모늄 클로라이드 혼합물로, 질소 양이온 계면활성제이며, 살생제, 피부 소독제, 방부제, 보존제, 손 세정제, 위생 수건 등에 활용됩니다.

 

크레졸은 석탄 타르 및 나무 타르 중에서 석탄산과 함께 발생하는 물질로, 소독약과 방부제로 쓰입니다.

 

과산화수소는 투명하게 푸르스름한 산소와 수소의 화합물로서 수용액에서 거의 투명하게 보이며, 소독제로 많이 사용됩니다. 

 

만들기에도, 구하기에도 가장 쉬운 소독용알코올(에틸알코올)의 경우, 알코올 100%농도에서는 소독효과가 하나도 없으며, 60 ~ 75% 사이의 비중이어야 합니다. 참고로 병원에서 사용하는 소독액의 농도는 70~75%입니다. 에탄올의 단백질 응고가 너무 순식간에 이루어질 경우 세포막에 침투하여 세균의 단백질과 지질을 응고시킴으로써 소독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됩니다. 통상 최대 소독효과는 70%일 때 가장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외출하실 때, 손소독제 챙기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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