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S-MSDS(물질안전보건자료)란?

어서 오세요~ 힐링 만다린입니다 :)

 

다들 대학 실험실에서 실험 수업 들어보시면서 아래와 같은 종이가 비치된 상자나 폴더 보신 적 있으신가요?

시약에 붙어있는 경우도 있고, 프린트된 A4 사이즈의 종이가 실험실 벽면 혹은 실험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실험실을 들어가든 아래와 같은 표시 한 번 즈음 보셨을 것 같은데, 과연 이 표시가 무엇이고 이 문구가 어떤 것을 의미하길래 모든 실험실에 있는 걸까요?

 

실험실이나 작업 현장에서는 다양한 화학물질들이 사용됩니다. 하나의 화학물질의 사용 및 보관이 잘못되었을 때에도 위험하지만, 여러 화학물질들을 같이 사용하다가 물질들끼리 반응하게 되면 화재 및 폭발까지의 큰 위험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실험자나 작업자들이 안전하게 관리 및 사용할 수 있도록 GHS-MSDS를 활용하여 작업장에서 취급하는 화학물질에 대한 정보를 얻고 관리하면서 직업병이나 사고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합니다. 

 

산업안전보건법 제41조 제1항에 의하면 " 화학물질 및 화학물질을 함유한 제제 중 제 39조 제 1항에 따라 고용노동부령으로 정하는 분류기준에 해당하는 화학물질 및 화학물질을 함유한 제제를 양도하거나 제공하는 자는 이를 양도받거나 제공받는 자에게 다음 각 호의 사항을 모두 기재한 자료를 고용노동부령으로 정하는 방법에 따라 작성하여 제공하여야 한다. "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화학물질에서 제외되는 제제들에는 방사성 물질을 포함하여 약품·의약외품, 화장품, 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 농약, 식품 및 식품첨가물 등이 포함되며 생활에서 사용되는 물질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제들을 제외하고는 가스, 페인트, 구리스, 보냉제 등이 산업안전보건법에 명시된 화학물질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화학물질에 대한 유해성, 위험성, 응급조치 요령, 취급방법 등을 16개의 항목으로 나누어 설명한 자료가 바로 ‘물질 안전보건자료’입니다. 16개 항목에는 화학제품과 회사에 관한 정보, 유행성과 위험성, 구성성분의 명칭 및 함유량, 응급조치 요령, 폭발 및 화재 시 대처방법, 누출 사고 시 대처방법, 취급 및 저장방법, 노출방지 및 개인보호구, 물리 화학적 특성, 안정성 및 반응성, 독성에 관한 정보, 환경에 미치는 영향, 폐기 시 주의사항, 운송에 필요한 정조, 법적 규제 현황, 그 밖의 참고사항이 있습니다.

 

물질안전보건자료는 화학물질의 명칭, 구성 성분의 명칭 및 함유량, 안전 보건상의 취급 주의사항, 건강 유해성 및 물리적 위험성 등의 내용이 통합된 자료를 말합니다. 영어로 물질안전보건자료를 Material Safety Data Sheet(MSDS)라 부르며, 과거에는 국가별 지역별 MSDS 양식이 모두 달랐었습니다. 그래서 자료 공유에 있어 소통의 문제가 발생하였고, 전 세계 화학물질의 국제 분류 및 표지 시스템을 제정하고 항목들을 통일화시켜 어떤 나라에서든 어떤 지역에서는 동일한 서식으로 공유하게끔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렇게 정착된 자료를 GHS-MSDS(Globally Harmonized System Material Safety Data Sheet) 라 부릅니다. 

 

화학물질에 해당하는 화학적 성질과 취급 시 주의사항들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도식화시킨 그림문자들입니다. 예를 들어 불 모양으로 보이는 그림문자는 인화성, 물 반응성, 자연발화성과 같은 성질을 가지며, 해골 모양 그림 문자는 급성 독성의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도식화된 그림문자로 화학물질의 주의사항을 파악하며,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곳은 물질안전보건 자료와 경고표시 및 관리법에 대해 필수적으로 게시되어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은 취급 전 시약병에 스티커를 부착시켜 주의할 점을 미리 파악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안전보건공단 화학물질정보 홈페이지에서 화학물질에 대한 GHS-MSDS 및 경고 표시문자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시약을 주문하는 제조처나 에이전트로부터 GHS-MSDS를 받지만, 이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힐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