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힐링 만다린입니다:)
아직도 우한 폐렴으로 인한 불안감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고, 그 원인도 확실하지 못하여 전 세계적으로 우한 폐렴을 예방하기 위한 몇 가지 실천 사항들이 공표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이라고는 하지만 사람 간 전염인지도 명확하지 않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출처도 역시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아 연구진들의 빠른 연구결과와 대응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WHO에서는 우한 폐렴이 사스보다는 낮지만 메르스보다는 높은 전염병의 힘을 갖고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현재 신종 코로바이러스는 WHO로부터 2019-nCoV로 명명되었으며, 사람에게 전염되기 전에 뱀에 서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를 발견하였습니다. 바이러스 수용체 결합 단백질 내의 재조합이 뱀에서 인간으로의 종간 전달 가능성을 이야기하며, 박쥐에서 뱀으로 그다음 인간으로 옮겨졌을 가능성을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전염병들은 왜 계속 동물에서 사람으로 종간 전달이 이루어지는 걸까요? 그 이유를 두 가지로 나누어 본다면 사람이 자연환경을 파괴하면서 야생 동물 서식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동물만이 갖고 있는 여러 바이러스들에 노출되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되었거나 혹은 바이러스에 변이가 일어나 종간 전달 능력을 갖는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가 나타나게 되어 사람에게 이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이러스는 20~400nm 크기의 작은 병원체이며 다른 생명체의 세포에 기생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살고 있는 생명체, 즉 숙주의 성질에 맞게 환경 적응을 통한 자신을 바꾸는 능력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숙주의 유전자와 잘 섞이기도 하고 자신의 유전자를 보호하기에는 크기가 워낙 작고 원시적인 생물체이기 때문에 복제하는 과정에서도 오작동이 잘 일어나 유전자 변이가 쉽게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중동 지역에서 넘어온 메르스는 코로바이러스 의한 종류인 '베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호흡기 질환인데, 이 바이러스는 박쥐의 몸속에 살다가 낙타에게 옮겨지고 2012년 처음으로 사람에게서 발견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변이가 되어 등장한 신종 바이러스의 경우는 종간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의 바이로스보다 훨씬 감염되는 속도가 빠르고 증상도 심하며 치료가 잘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전염을 '인수공통 전염병'이라 말하며 동물에게만 있던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염되면서 바이러스의 변이가 일어나고 그로 인해 나타나는 질병을 의미하게 됩니다.'동물 사이에만'이라는 벽을 뛰어넘어 사람에게까지 전염되는 것인데 동물에게서만 발견되던 질병들이 일단 조건만 제대로 갖춰진다면 어떤 경로로든 이전에는 감염시키지 못했던 인간을 감염시킬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수만 년 전, 철새에 있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류에게 옮겨지면서 독감이 생겼고, 1976년에는 박쥐나 설치류 등에 있던 에볼라 바이러스 탓에 에볼라 출혈열이 나탸났으며, 1980년대에는 아프리카 원숭이에 있던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로 인해 에이즈가, 2012년에는 박쥐에 있던 베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메르스가 유발되었습니다. 이런 인수공통 전염병은 사실 굉장히 오래전부터 동물들을 감염시키는 병원체나 세균들이 인간을 감염시켜왔다고 얘기합니다.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기원전 6세기 그리스 아테네에서부터 인수공통 전염병으로 의심되는 질병이 처음으로 발생하였고, 중세에는 병든 쥐의 세균이 인간에게 옮겨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의 임파선을 감염시켜 붓게 만드는 흑사병, 전염병을 유발하였다고 이야기합니다.
사람과 동물이 전 세계를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질병의 확산도 가속화되고 있고, 동물 체내의 병원체가 인간 체내에 일단 들어오면 계속적으로 돌연별이를 일으키거나 그 모습을 바꾸어 몸안의 면역 기능이 이들을 식별하지 못하도록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전염병들은 느닷없이 발생해 많은 인명을 앗아갈 수 있음에도 이런 사태에 전혀 대비돼 있지 않으며, 인수 공동 전염병이 사람에게만 전파되는 전염병보다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만들기도 어렵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잃기 전에 완전한 근절을 위한 백신 개발 기초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합니다.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 약인데,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했다가 사라지는 2주 정도의 시간 동안, 바이러스가 더 많이 증식하지 못하도록 막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어떤 이유에서건 사라지지 않은 바이러스가 약에 내성이 생기고 유전자에 변이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항 바이러스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이런 내성 바이러스의 출현이 가속화되는 점도 인지하여야합니다.
조류독감에서 에볼라, 지카 감염에 이르는 바이러스 감염은 전 세계 공중 보건에 큰 위협이 되고, 그 기원을 이해하는 것이 미래의 발생할 새로운 전염병에 대한 방어 전략을 설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스크 잘 착용하시고, 오늘 하루도 힐링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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