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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자책골이란 단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실수로 자기 팀 골대에 골을 넣는 것을 말하는데, 오늘은 이와 조금 비슷한 자가면역 질환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자가면역 질환은 자가 면역으로 나타나는 질병인데, '자가'라는 뜻이 '나'이고 나 스스로 내 면역력에 공격당해 나타나는 질병을 의미합니다.
생물학적 정의로서, 자가면역질환은 정상적인 화학 물질과 신체의 일부 세포들에 대해 면역계가 잘못된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설명됩니다. 면역 반응이 실수를 하여 우리 몸의 건강한 세포를 해롭게 하고 없애버리는 것을 말할 수 있는데, 자가 면역 질환은 다양한 림프구 중에 체내 자기 자신의 분자와 반응하는 수용체를 가지고 있는 림프구에 의해 나타납니다. 정상의 경우는 림프구들이 골수에서 성숙되는 동안 자기 반응성이 있는 림프구들이 나타나면 세포자살에 의해 죽거나 무반응 세포로 변하게 되는데 만약 자기 분자에 특이적인 수용체를 가진 림프구들이 제거되지 않거나 불활성화 되지 않는다면 그 세포들이 살아서 결국 자신의 세포 또는 조직을 공격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들이 있습니다. 류머티즘 관절염, 1형 당뇨병, 전신성 루푸스, 크론병, 건선이 그 예입니다. 하나씩 설명드리자면, 류머티즘 관절염은 B세포가 생산한 항체가 연골조직과 뼈에 있는 단백질을 위험한 물질로 잘못 인식해 이들을 파괴하여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이는 통증을 일으켜 운동에 장애를 주며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운동성과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미국 성인의 0.6%가 앓고 있으며 35~45세에 주로 발생하고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더 많이 발병합니다. 병의 진행은 우선 활막 주변의 염증과 연관이 있으며, 둘째로 활막세포가 다량의 활막액으로 붓게 됨으로써, 활막 안에 섬유조직의 발달과 관계가 있습니다. 관절 연골의 파괴와 관절의 강직이 주증상으로 나타나는데, 류머티즘 관절염은 폐, 심막, 늑막, 눈의 공막의 염증으로 확산됩니다. 아직까지 류머티즘 관절염의 원인을 알진 못하지만, 류머티즘 관절염은 자가면역이 큰 원인이 되며, 전신적 자가 면역질환으로 물리적 검사와 X선 촬영을 통해 임상적 진단을 내립니다. 치료는 약리적인 것과 비 약리적인 것이 있는데, 비 약리적 치료는 물리치료, 정형술, 작업치료, 영양치료가 있으나 이것으로만은 관절의 손상 진행을 멈추게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진통제와 항염증제로 증상을 억제하나 DMARDs(Disease-modifying antirheumatic drugs)를 이용해 진행을 멈춥니다.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으로 췌장의 인슐린 분비세포, 랑게르한스 베타 세포가 T세포에 의해 파괴되어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이는 인슐린에 의한 정상적인 포도당 저장이 불가능해져서 발생하는 당뇨병의 한 형태인데, 어린 나이에 발병이 시작되며 평생 외부 인슐린 투입에 의존해야 한다는 불편함을 갖고 있는 질병입니다. 전체 당뇨병의 약 2% 정도를 차지하는 희귀 질환으로 일반적인 당뇨병보다 인슐린 분비량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당뇨병 케톤산증 등의 급성 합병증에 쉽게 노출되며 인슐린 투여 없이는 모든 섭식 활동이 제한됩니다. 주 치료법은 외부에서 주사를 통한 인슐린 투여방법이며 아직까지 완치 기술이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인슐린 투여시에도주의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과다 투여하거나 과도한 운동 시 저혈당증에 쉽게 빠질 수 있고, 투여량이 부족하거나 과도한 섭취가 있었을 경우엔 쉽게 고혈당 상태로 되어 합병증이 올 확률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인슐린 투여시, 현재 몸안의 포도당 농도와 진료 후 검사 내역을 통해 적절한 농도의 인슐린을 주사하여야합니다.
세 번째, 전신 홍반성 푸루스는 세포핵의 특정 단백질에 대한 자가항체가 생성되고 면역계의 이상에 의해 자신의 세포나 조직이 파괴되는 ‘만성 염증성 자가 면역성 질환'입니다. 루푸스는 류머티즘 관절염과 같은 질환이나 관절이라는 특정부위에만 주로 영향을 주는 류머티즘 관절염과는 달리 ‘‘전신 홍반성 루푸스(Systemic Lupus Erythematosus)”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관절과 근육뿐만 아니라 피부, 신경조직, 폐, 신장, 심장과 조혈기관 등 온몸의 모든 조직에서 다양한 증상들을 나타내는 질환입니다. 때문에 예측이 어렵고, 임상적으로도 진단과 치료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네 번째, 크론병은 유해한 박테리아에 지나치게 반응하는 면역 체계로 유발되는 만성적인 장 질환입니다. 설사, 메스꺼움, 구토, 출혈, 피로, 빈혈, 복통, 발열, 식욕 상실, 체중 감소, 영양실조,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궤양성 장염과 비슷하다고 학계는 보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 건선은 피부에 영향을 주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면역계가 피부 세포를 병원균으로 오해하여 피부 세포의 성장 주기를 빠르게 하는 잘못된 신호를 내보낼 때 발생합니다. 건선은 뇌졸중의 위험을 높이고 높은 혈중 수준의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으며 전염되진 않습니다. 건선에는 발진, 반점성, 역행성, 부스럼 성, 홍피성 이렇게 다섯 가지 종류가 있으며, 발진이 가장 흔한 형태로 빨갛고 하얀 색조가 나타납니다.
몸 안에 세포들이 스스로 나를 공격하고 괴롭힌다니... 완치할 수 있는 방법도 없고 답답할 따름입니다. 오늘은 자가 면역 질환의 정의와 종류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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