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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Study

항상 먹는 음식, 어떻게 우리는 다 소화할 수 있을까?

by star74 2020.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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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힐링 만다린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3가지, 의. 식. 주 중 식은 요즘 트렌트에 맞춰 먹는 것의 즐거움을 공유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맛집, 먹방, ASMR, 맛집 소개 블로그, 맛집 후기, 인스타그램 등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우리는 눈으로도 즐겁고, 입으로도 즐거운 음식을 찾아 움직입니다. 저는 가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일부로 그곳에서 하루 일정이 계획하기도 하고, 퇴근 후, 젊은 사람들은 거의 안 본다는 생생정보통을 보며 우리나라의 맛있는 음식점들을 시청합니다. 

 

한식, 중식, 일식, 양식, 퓨전음식, 디저트 등 셀 수 없이 많고 다양한 음식들을 우리는 하루에 최소 1끼에서 3끼 이상 소화합니다. 이 많은 음식들을 우리가 어떻게 소화해 내고 있는 걸까요? '소화'라는 단어는 정말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드라마 주인공의 연기력이 대단하면, '정말 저 캐릭터를 잘 소화한다'라고들 이야기합니다. 이때 소화는 배운 지식이나 기술 따위를 충분히 익혀 자기 것으로 만듦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 포스팅은 생물학 관련 내용이 담아있기 때문에 의학용어로 풀어드리겠습니다. 소화는 섭취한 음식물들을 분해하여 영양분 흡수가 쉬운 형태로 변화하는 일이나 그런 작용을 말합니다. 좀 더 자세하게 소화의 과정과 그 안에 일어나는 생물학적 내용들을 다뤄보겠습니다.

 

 

 

우리는 음식을 입으로 먹습니다. 꼭꼭 씹어 먹은 후 식도를 통해 들어가게 되는데, 이때 음식물이 들어가서 이동하고 나오는 길을 소화기관이라고 부릅니다. 구강에서 시작하여 인두, 식도, 위, 소장, 대장 및 항문에 이르는 약 9m의 관 그밖에도 간, 담낭, 췌장 등이 소화액을 공급하면서 이 모두를 소화기관이라 말합니다. 소화관의 횡단 구조는 공통적으로 안쪽으로부터 점막, 점막 하, 근육, 장막의 4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점막은 상피세포와 결합조직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때 상피세포는 소화액과 점액을 분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점액은 끈적끈적한 물질로 윤활제의 역할로서 소화관의 점막을 보호합니다. 점막하층은 결합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혈관과 림프조직과 신경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근육층은 구강, 인두, 식도 상부 및 외항문 괄약근을 제외하면 모두 평활근으로 구성되어 있고, 평활근은 두 층으로 내측은 윤상근, 외측은 종주근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막은 식도를 제외한 소화관의 가장 바깥을 싸서 소화관을 보호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장막층에는 장막과 식도로 구분되며 장막은 장간막과 연결되어 소화관을 출입하는 신경, 혈관 및 림프관이 위치되어 있습니다. 식도는 장막 대신 섬유막으로 덮여 있어 기관과 거의 밀착되어 있습니다. 

 

소화는 크게 기계적 소화와 화학적 소화로 나뉩니다. 기계적 소화는 입으로 씹어 잘게 부수는 저작운동, 소화효소와 골고루 섞이게 해주는 혼합운동, 입에서 항문까지 이동시키는 연동운동을 이야기합니다. 화학적 소화는 소화효소에 의한 분해과정으로 물질의 성질이 변해 결과적으로는 소장 벽에서 흡수 가능한 상태가 되는 과정을 말합니다.

 

가장 먼저, 구강에서의 소화를 말씀드리려고합니다. 구강에서는 저작운동, 연하 운동, 타액분비가 있습니다. 저작운동은 구강 내에 들어온 음식물이 혀, 입술, 볼 등에 의해 치열 사이로 운반되어 상악과 하악의 운동에 의해 잘게 부서진 후 타액과 섞이는 작용을 말합니다. 연하 운동은 음식을 구강에서 인두로 거쳐 내려보내는 과정, 인두에서 식도 입구까지 운반하는 과정, 식도를 통과하여 위까지 운반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타액분비는 타액선에서 분비되는 타액이 탄수화물을 소화시키는 효소와 각종 전해질로, 전분을 가수 분해하고, 음식물을 적셔 부드럽게 하여 삼키기 쉽게 만들며, 미뢰를 자극해 맛을 알게 합니다. 

 

소화기관으로 가장 알려진 위는 음식물의 저장고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성인은 1200~1400ml, 신생아는 30~50ml 정도의 크기를 갖으며, 분문부, 위체부, 유문부 세부분으로 나뉩니다. 위에서 소화된 음식물을 소량씩 십이지장으로 이동시키는데, 위는 음식이 들어오면 소화성 연동운동을 시작합니다.

 

위는 단백질 소화와 섭취한 음식물들이 인체 내부에서 부패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위벽에 있는 위샘이 pH 2 정도의 강산성을 띠는 염산과 단백질을 분해해서 펩톤으로 분해하는 소화효소 펩신을 비활성화 상태인 펩시노젠으로 분비합니다. 그리고 위 유문부에서 가스트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해 염산 분비를 촉진하고, 펩시노젠을 펩신으로 활성화시켜줍니다. 한편 분비된 염산은 다시 가스트린을 억제하는 음성 피드백 기전을 통해 염산이 과다 분비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위산은 강산으로 단백질을 변성시킴으로 스스로 생성한 위산에 의해 위장이 녹아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위샘에서 따로 뮤신이라는 점액을 분비하여 위벽을 보호하며, 그 덕분에 단백질은 펩타이드 단위로 분해되어, 소화액과 섞입니다. 

 

정말 큰 덩어리들이 입에서부터 식도 위를 거쳐 잘게잘게 잘리고, 그 안에 들어있는 영양분들이 소화기관을 통해 흡수되면서 우리는 하루의 섭취한 음식들을 모두 소화하게 됩니다.

 

오늘은 소화과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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